발제: 2005.1.15(토) 조현석


Lorenzo C. Simpson, Technology, Time and The Conversations of Modernity (New York: Routledge, 1995)


1. Lorenzo C. Simpson


  - 학부 (물리학, 철학) / 석사 (물리학, 철학) / 박사 (철학, 예일대)

  - 리치몬드 대학교수, 현재 SUNY Stoney Brook

  - The Unfinished Project: Toward a Post-Metaphysical Humanism ((New York: Routledge, 2001)


2. 주요 영향: 후기 하이데거, 하버마스, 비판적 해석학 (가다머)


3. 이론적 기여


  - 기술합리성의 지배라는 관점에서 (post)-modernity를 이해한다는 점에서 하버마스의 입장과 매우 유사함. (체계와 생활세계의 구분, 이데올로기로서의 과학과 기술 등)

  - 그러나, 기술(그것의 작용이나 영향 등)을 시간 관념(의식)과 연결시켜 파악하고, post-modernity의 구성에서 기술을 보다 중심적인 힘으로 상정한다는 점이 독특한 측면임. (기술은 포스트모던 사회의 하부기조, 세계에 대한 구성적 힘이다,)

  - 기술 중심 사회에 대한 규범적 처방은 평범한 것 같음.


4. 시간과 기술의 관계


 - 시간 의식의 인류학적 토대: 인간 존재의 유한성 (미래에 대한 불안의식, 조급함 등)

 - 기술은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 To domesticate time (시간의 순치,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것이 인간 삶에서 중요한 일이 됨.

 - domestication of time은 기술에 의존하고 이 필요성은 기술적 합리성 담론의 형성에 기여. 이러한 기술적 합리성의 논리가 인간의 사유, 문화, 조직, 제도를 지배하고 세계를 구조화함. (시계는 이러한 시간 의식과 시간에 대한 태도의 상징적 표상)

 - 기술합리성의 논리에 바탕을 둔 ‘시간의 관리’에 의해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는 맥락인 시간의 유장함 (flux of time)이 희생되었다. 시간은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는 터가 아니라 극복되어야 하는 장애와 위협이 되었다. 이로써 인간들이 살아가는 삶과 체험 및 그것의 문화적, 규범적 의미 추구가 어렵게 되었다. 세상이 점점 더 의미와 재미가 박탈된 ‘worldlessness'(하이데거)가 되었다. (체계 대 생활세계, 체계에 의한 생활세계의 식민화, 정당성의 위기 등)


"Technology, in its attempt to subdue time's characteristic flux by harnessing the future predictably and reliably to the present, tends to "domesticate" our experience of time."(p.9)


5. theory of technology (2장과 4장)


  - 사회구성론, 자율적 기술론, 도구론에 비판적 (특히 사회구성론을 크게 의식)

  - essentialism 인가? : 기술에는 역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기술을 독립적 힘으로 상정하지 않음. 기술을 사회적 실천으로 파악하여 ‘device 패러다임’과 차별화함. (technology 보다 technological이 더 적절한 표현)

  - 변하지 않는 것: 기술적 합리성 (수단-목표의 분리, 목표에 대한 수단의 효율성).


"Technology refers that set of practices whose purpose is, through ever more radical interventions into nature (physical, biological and human), systematically to place the future at our disposal."(P.24)

 

  * 사회구성주의의 비판에 견딜 수 있는가? (CNC, 원자력발전 등)


6. 기술과 postmodernity의 구성

  

  - 양자는 친화적

  - Fredric Jameson의 후기자본주의 문화적 논리 (기호가 실재를 대체), Baudrillard (simulated real)

  - 정보와 virtual reality technology의 영향 (real, constructed real, hyper-real, 혹은 이들간의 구분의 모호성) 


7. technophobia?


  - 기술의 영면(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인정, 즉 기술의 필요성을 인정 (암 치료에 의료기술이 필요)

  - 문제는 효율성과 통제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특정 기술 담론 (기술합리성의 담론)이 지배적이라는 것과 기술이 스스로 자신의 힘을 정당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을 중시함. (기술이 이데올로기화함)

  - 규범적 문제: ethic of resolve(결단의 윤리)와 integrity of practices가 필요.  (예) 의료기술의 적용(전략적 개입)으로 caring practice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techne (기술합리성), praxis, play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