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연 발제 4/9> 랭던 위너, 자율적 테크놀로지와 정치철학
조화순 (서울산업대)
1. 기본 논점
0 기술: 정치사상의 중심적 주제로 등장
- 기술혁신의 복잡성과 변화속도: 독립변수, 사회정치적 현상과의 상관성연구
- 기술은 모든 형태의 근대적 사고와 활동을 효과적으로 규율하는 지배의 원천
o 자율적 기술론(기술결정론)
- 도구론, 사회적 결정론에 대비
- 엘륄 기술철학의 과도하고 모호한 부분을 수정하고 명료화
장치(apparatus): 기술적 용도를 가진 물질적 고안물, 연장, 도구, 기계, 무기, 장치
기술(technique): 솜씨, 방법, 절차, 일상적 과정들
조직(organization): 기술적(합리적, 생산적인)인 사회적 배치, 공장, 작업장, 군대, 연구개발팀
2. 자율적 기술: Ellul의 autonomous technique
- 인간의 합리적인 목표에 의해 통제되기 보다는 그 자신의 과정, 속도, 및 목적을 관장
-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기술
- 기술혁신의 속도가 근대사회의 영속성, 지속성, 안전성을 파괴-> 기술은 가속적인 추진력을 통제하고자 한다면 길들여져야 한다.
1) 자율성
- 자유의 관념과 통제의 관념의 결합
- 자치적이고 독립적인 self-governing
- 타율성과 대비
-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통제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
- 사람의 기술에 대한 주인됨은 실패로 끝났다
2)주인됨에 대한 세가지 명제와 반박
1. 인간은 기술적 창조물의 고안자이자 제작자이기 때문에 구조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기술사회에 대한 인간의 주인됨은 희귀해진다, 세계에 대한 인간의 통제를 확대해 왔던 기술 그 자체가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2. 인간은 인간이 만든 것을 통제하고 기술적 수단은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에 종속된다--> 의도되지 않고 통제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현상
3. 기술은 본질상 중립적이다, 기술은 단지 도구에 불과--> 인간을 지배하는 체계의 규범과 요구사항에 대해 중립적이기 어렵다
- 주인됨과 주인-노예의 비유 주인-기술(인간노예)
과학: 앎의 방식-> 세계에 대한 비전--> 통제와 조작의 수단--> 최종적으로 권력
의 양도의 성취로 설명되어져야
베이컨: 권력을 갈망하는 인간의 야망이 인류 자신의 권력과 지배를 정립할 것
- 권력, 정복, 제국에 대한 욕망이 이제는 과학과 기술을 이끄는 충동이 될 것
- 과학이 다른 앎의 방식보다 우월한 것은 확실한 결과를 산출하는 능력에 있음
기술적 물활론(animism)
- 기술적 창조물의 완벽함과 우월함의 가능성
- 마르크스의 자신의 생산물에 대한 노동자의 소외, 의도적이고 착취적인 주체와는 달리
Ellul 은 조종은 사회적으로 조직화된 기술 그 자체의 기능에 내재
- 기술을 의인화, 인간이 철저하게 기술의 모습을 띠기 때문에 기술이 전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띤다.
제2장 변화의 엔진
1. 자유의지. 지적 통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적 변화과정의 특정한 측면이 존재하는가?
2.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기술변화 양식에 집착해 쇠퇴? 오직 다음 단계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3) 기술결정론
- 기술은 그것이 적용되는 매체의 일차적인 구조를 결정
a. 한 사회의 기술기반은 사회적 존재의 모든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조건
b. 기술상의 변화는 사회에 있어서 단일의 가장 중요한 변천의 원천
-이에 대한 반론은 다인자주의, 주의주의(인간선택의 문제)를 들고 있지만 - 기술이 근대적 삶의 형태를 결정해 왔다는 것은 분명
Leslie White의 기술결정론
꼭대기: 철학적 층: 기술적 힘을 표현하는 사회적 체계를 반영
중간: 사회적 층: 기술의 한수
바닥: 기술적 층: 기본적이고 일차적--> 전체로서 문화체계를 결정요소, 사회질서 체계의 형태를 결정
반론:
1) 다인자주의(다양한 원인): 기술이 일차적인 결정인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증명 불가능, 기술의 유형을 사회의 조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2) 인간의 선택의 문제(주의주의): 수동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거부
평가
- 기술이 근대적 삶의 형태를 결정해 왔다는 것은 분명
- 따라서 기술결정론에 담긴 통찰을 수용
- 기술변화와 사회변화에 대한 마르크스의 사적유물론
1) 사람들이 미리 이해된 관념을 통해 삶의 조건이나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의 양식은 삶을 표현하는 일정한 형태
- 인간은 역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무력한 자동기계는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의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제한을 받는다.
2)기술이 인간의 욕구에 대해 구조를 부여하는 방식: 욕구는 생산력에 있어서 주어진 시대와 특정한 단계의 사회적 조건에 의해 관계되고 이에 의해 변화
- 그렇다면 언제 선택이 출현하는가? 막스는 이러한 영역이 협소하다고 주장, 역사는 생산력에 관한 한 훨씬 덜 자의적이고, 덜 의도적인, 일종의 지속적인 과정에 의해 움직임
--> 인간이 다양한 경로들 중 결정과 선택을 한다는 사실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임,
- 작고 부분적인 선택, 그러나 변화의 전 과정은 선택이나 통제하지 않은 결과의 출현이 가능
- 전통적인 욕구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새로운 욕구의 창출
- 엄격하게 고려된 선택과 새로운 질서에 의해 야기된 적응 반응들간의 차이 (Pelto의 설상차 연구)
기술의 불확실성과 표류성
- 기술혁신의 방향은 비결정론을 경유하는 결정론 or 목표없는 표류를 통한 필연성
- 불확실한 목적지를 향하여 수많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다양한 혁신의 흐름,
-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가능성(부정적인 의미 내포, 기술의 효과를 방지할 것을 목표로 하는 조치가 없다는 것)
- 기술은 그 결과의 궁극적인 범위가 예견되거나 통제되지 않을 때 가장 효과적
기술의 명령(technological imperative)
- 기술은 일종의 구조로 그 작동조건은 주변환경의 재구조화를 요구
기술사회와 정치
1. 기술사회
- Ellul the Technological Society -체계적인 시도라기 보다는 논점을 둘러싼 사례와 주장, 기술결정론 환원론
o 기술사회의 비판이론의 중요개념
1) 인공성: 과학이 밝힌 자연의 구조, 과정, 법칙으로 인해 자연의 모든 영역에 수정을 가하는 것이 가능, 따라서 인간의 세계는 인공적으로 재구성된 산물로 구성된 세계
- 인공성은 자연의 재구성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역할, 관계, 집단, 개인에까지 확대
- 인공적인 구조들은 계획적인 통제에 의해 유지되어야
2) 확장: 기술적인 수단에 의해 인간 힘과 능력의 확장
3) 합리성: 논리적인 질서의 존재. 효율성의 증대, 비용의 감소
4) 규모의 확대와 집중: 규모의 경제 논리에 따라 거대한 규모의 기술 조직과 장치, 기술목적이 확대되면서 기술체계의 규모도 확대
5) 분할: 기술체계의 운영에서 부분은 분리되어 정확히 규정되어야, 노동의 분업
6) 복잡한 상호연계: 부분들이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전체로 연결될 것을 요구
7) 의존과 상호의존: 상호연계된 부분들이 상호의존적 관계를 가져야
8) 중심: 중심에 의한 조정의 필요성
9) 운동신경장애: 기술체계 내에서 한 가지 연결고리가 기능을 멈추면 조정된 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무능력 상황이 가능
두 가지 방식의 접근법
A. 기술가 지배체제: 새로운 지식 집단의 부상, 기술적으로 숙련된 집단의 정체성, 사회적 배경, 영향력을 통해 기술의 정치적 소재지에 도달
b. 자연과 인간의 모든 측면에서 기술의 총체적인 형성력에서 발견
- 기술정치이론의 중요가설
1) 질서, 규율, 및 속도: 근대기술이 세계를 조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회는 기술적인 질서에 통합되어 있다 --> 기계화된 인간성, 외적 제약의 존재, 자유의 상실, 기술적 관계 내에서의 노예적 상황 --> 인간의 행태와 사회구조 전 영역에 영향(Ellul과 Veblen의 입장)
위너는 불완전한 자동화를 지적하고, 기계의 사용이 기계에 의한 인간노동의 대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
2)변형과 포섭: 대규모로 진행되는 기술적 재건은 일단 진행되면 무제한적으로 계속되며 환경의 재구조화를 요구한다
3) 역적응: 기술체계가 일단 구축되고 나면 최초에 설정된 목표와 분리되고 자신의 환경을 재프로그램화하게 된다-> 사람이 기술과정의 규범과 기준을 자신의 삶의 중심적인 것으로 수용하게 되는 사태, 목적이 이용가능한 수단에 적응
- 인공적인 노예가 주인의 규칙을 뒤집는다.
- 개인의 삶이 도구적 규범과 동기에 의해 지배(이유: a. 도구성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집착, b. 도구적 관심사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적 조건)
전통적 견해와 기술정치이론
전통적 견해: 사회는 의식적으로 선택된 사회적 목표의 성취를 위해 쓸 수 있는 기술적 도구를 가지고 있다. 거대기술체계는 순응적, 유연한 것
- 사회정치제도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
기술정치이론: 거대기술체계는 고유의 일정한 절대명제가 있는 것
- 체계는 순응적이거나 유연하지 않다, 경직성과 타성
- 거대기술체계는 집권적이라는 주장, 즉 기술은 보편적으로 중앙집중적이고 기술지향적인 국가에 의한 통제된다는 주장을 반박
A. 집중화론자는 기술적 상호연관성이 더 높은 단계를 거쳐 발전한다고 주장하는데 기술적 상호의존의 단계에 이르는 단계에서 장애의 발생
-표준적인 견해는 최고의 기술엘리트들에 의해 행사되는 집중화된 통제--> 누가 기술체계에 대해 명령하고 조종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기술가 지배체제의 본질은 권력의 중심이 분산이 예상 가능, 기술엘리트도 계급의 이익을 위해 전문지식을 사용하는데 자유로운 것은 아니며 기술체계의 제약과 관성에 구속되어 있음
o 엘륄의 기술의 자율성:
- 통제를 벗어난 기술(technology-out-of control)
- 기술은 그 자신의 의지를 가진 자기 결정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음
1. 기술은 그 자체로서 그 자신의 특사한 법칙과 결정을 가진, 자급자족적인 하나의 실체가 되었다.
2. 기술은 외부의 판단을 허용하지 않고 어떠한 제한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3. 자신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은 인간행동에 대한 주된 장애에서 해방되어 있다.
4. 기술은 이제 스스로 무엇이 도덕적인 가에 대한 판단자, 새로운 도덕성의 창조자, 문명의 창조자가 되었다.
o 기술사회의 특성
1. 지식이 고도로 분절화된 사회
- 전문 영역에 제한된 이해
- 정체의 통합을 이해할 수 없는 사회
- 현상의 복잡성과 현상을 이해하는 능력 사이의 간극이 존재, 즉 개인 혹은 집단의 지식의 제어력의 한계, 상대적인 무지의 증가
- 복잡한 사회현상의 이해불가능성은 표명된 사회의 복잡성과 더불어 공간과 시간,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자매체의 숨겨진 복잡성에 의해 가중
o 위의 기술사회에 대한 반론과 반론
1. 기술사회의 복잡화된 체계를 다 알 필요가 있는가? 접근가능한 것이야말로 사실상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반론--> 이에 대해 인간의 무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 비판
2. 기술사회의 어려움은 교정될 것이기에 별 문제가 없다는 반론--> 이에 대해 기술사회의 복잡성을 다룰 지적 통합의 도구가 조만간 있을 것 같지 않다
- 기술체계에 있어서 주체의 상실
o 프랑켄슈타인의 문제
- 창조되기는 했지만 충분히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황에 처한 사물이 겪는 곤경
- 완벽한 인공물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발명이후 이것이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재앙이라 판단
- 자신의 발견에 대한 함의를 발견했으나 그 사물의 실존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거부
- 기술은 인간의 지성, 창의성, 관심의 결과이나 기술의 효능성이 명백해지는 지점에 오면 인간은 기술이 세계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영향을 행사하기를 거부한다.
- 기술이 인간의 삶을 재배열할 수 있다는 것에 주의를 하지 않고 그것을 수동적으로 사용